지구경영은 지역사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평범한 일반시민들과의 네크워크는 효과적인 지구경영을 위한 기반이며 세계적인 단체들과의 연대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작게는 유치원에서부터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를 창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지구촌 단위의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자각을 바탕으로 우리의 도시와 마을을 정서적인 사막으로 만들어버린 소비주의 문화를 극복하고, 절제와 인내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실천적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전문 지식인에서부터 평범한 소시민에 이르기까지, 환경오염, 기후변화, 전쟁, 소비주의와 이기주의로 오염된 인간성 상실의 문제 등, 지구촌 모든 시민이 직면한 공동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공동체 구현을 위해 전 세계에 지구경영연구원(EMI)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곳을 우리와 뜻을 같이 하며 협력을 필요로 하는 세계 각국의 공동체를 연결하는 고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소규모 지역 단위를 네트워킹함으로써 지역사회 단계에서부터 지구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구경영원은 우리들의 소중한 지구를 보존하고 온전한 상태로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한 정직한 토론과 시민 연대를 위한 열린 장이 될 것입니다.